우크라이나의 동부전선 상황이 아주 급박하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러시아군이 진격을 시작했는데 그 속도가 너무 빠르다 보니까 자칫하면 우크라이나 동부전선의 심장부가 아주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거든요.
지금 서방의 군사 정보 기관에 따르면 지금 그 심장부의 88km 앞까지 러시아군이 진격해 왔다고 합니다.
근데 제가 이런 얘기를 할 때마다 예상 댓글이 있어요.
"러시아 언론만 믿고 쓰냐" 이렇게 하실 텐데 저는 서방 언론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자, 8월 30일 파이낸셜 타임스의 기사입니다.
제목이 뭐냐면 "젤렌스키, 러시아의 동부 방어선이 뚫리면서 비난에 직면했다" 이런 얘긴데 그 내용을 보면 쿠르스크 처음 급습했을 당시에 8월 6일 자죠.
이때만 해도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같은 도박이 성공하기를 정말 진심으로 바랬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석주 동안 크르스크에 우크라이나가 집중하는 사이에 도네츠크 최전선이 뚫렸다는 겁니다.
자, 계속해서 기사 내용을 말씀드리면 동부 전선이 뚫리고 러시아가 포크로우스크라는 굉장히 중요한 전략적 거점까지 빠르게 진격하니까 우크라이나의 군인들과 국회의원,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 대한 비난 여론이 빗발치고 있다고 기사에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전투 경험이 많은 병력 수천 명을 쿠르스크 작전에 투입하면서 우크라이나의 특히 중요한 포크로우스크의 방어력이 약화되었다고 꼬집고 있습니다.
그러면 우크라이나 전체 지도를 놓고 현재 전황을 말씀드리면 현재 우크라이나 군은 수미 지역을 통해서 러시아 쪽으로 진격을 했죠.
그래서 크르스크의 일부분을 점령했습니다.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쿠르스크의 한 30분의 1 정도를 점령했고요.
쿠르스크 인구가 한 100만 명 되는데 그중에 한 10만 명 정도가 점령 지역을 피해서 피난을 간 상태입니다.
근데 우크라이나 측의 주장에 따르면 여기에 3만 명의 병력을 투입했다고 하는데 이 병력이 말로 정말 우크라이나에서 자랑하는 정예 병력이죠.
근데 이 병력이 갑자기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게 아니니까 우크라이나의 동부전선에서 빼서 여기로 차출했다는 것이 굉장히 큽니다.
이 정예 병력이 빠지니까 이제 러시아가 동부전선에서 진격을 하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래서 러시아가 노리고 있는 두 지역이 있는데 그게 바로 토레스크림슨코쥐 방향입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를 공격한 날은 8월 6일입니다.
이때만 해도 러시아가 우왕좌왕했던 것 맞아요.
어떻게 할지 몰랐거든요.
그래서 8월 10일까지의 전황을 보면 토레치케이 러시아가 새로 점령했다고 주장하는 지역이고 이 지도 역시 러시아 지도가 아닙니다.
ISW고 미국에서 알아주는 전쟁 관련 싱크 탱크입니다.
여기서 이 분홍색으로 나와 있는 부분 러시아가 점령한 게 확인된 부분입니다.
그러니까 8월 10일까지만 해도 토레스크림슨코쥐는 보급 물자를 이렇게 보내주던 그런 거점 도시였어요.
만약에 토레스크림슨코쥐 8월 6일이 근데 8월 10일 전만 해도 러시아가 새로 점령했다는 지역 요렇게 노란색으로 표시되죠.
자, 이 지역에서 포크로우스크까지 상당한 거리가 떨어져 있었습니다.
그런데 8월 30일 전황을 보면 지금 러시아군이 포크로우스크 진짜 바로 앞까지 진격한 걸 확인할 수 있거든요.
자, 그래서 FT이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 단체 프론텔리전을 인용해서 보도한 걸 보면 우크라이나 군이 포크로우스크를 잃어버린다면 도네츠크 전 지역의 병참 기능이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게 나옵니다.
그리고 한 우크라이나 군사 분석가는 텔레그램에 이 같은 상황을 두고 "완전한 방어 실패이며 이 같은 실패는 우리 우크라이나 병사들의 잘못이 아니다. 문제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들에게 있다"고 비판한 내용이 보도로 나오고 있습니다.
근데 상황이 얼마나 긴박한지를 알 수 있는 게 핀란드 군사 연구 단체 블랙버드 그룹이 얘기한 건데 러시아군은 이미 포크로우스크 88km 앞까지 진군을 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는 이 앞서서 포크로우스크의 전 주민 대피령을 이미 일주일 전에 내렸습니다.
근데 우크라이나가 일반적으로 전 주민 대피령을 내릴 때는 항상 거의 방어하기가 어려울 때 이때 내리거든요.
그래서 사실 일주일 전에 이미 포크로우스크 방어가 거의 불가능하다고 우크라이나가 판단한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우크라이나 군이 여기에 병력을 증강한 게 아니라 노보그로디프카페 그로스크로 가는 관문이 되는 여기서 주요 공력을 철근시켰어요.
자, 지도에서 보시면 포크로우스크의 중요하다는 물류 거점이 바로 여긴데 자 우크라이나 군이 어디서 철근했냐 여기서 철근했거든요.
지금 러시아군이 이렇게 쳐들어오고 있는데 철근까지 했다는 것은 포크로우스크를 방어하기가 매우 매우 어렵거나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가 아닌가 이런 문제점이 있는 겁니다.
포크로우스크의 중요성은 정말 거듭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요.
인구 6만의 도시인 데다가 물류 거점이 자, 보시면 도로, 철도 이런 것들이 쫙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전선의 참모 여기에 군수 물자를 대주는 가장 중요한 도시 중에 하나거든요.
여기에 대해서 우크라이나 국방 전략 센터(CDS) 하는 곳인데 여기서는 바로 포크로우스크의 전략적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방어 병력이 너무나 부족하다고 지적을 했습니다.
왜 그러냐 당연하죠.
크루스크로 정예 병력을 빼버렸으니 갑자기 전선이 확 밀리면서 러시아군이 침공 속도를 더욱더 가속화하고 있는 겁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 언론인 세이프는 이 현장에 있는 언론인이라고 하는데요.
현장의 군인들도 명백히 아는 문제를 우크라이나의 고위 지도부가 이해하지 못해서 이런 일이 일어났다며 이제는 잘 철수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마지막 노력이다 이런 말까지 했습니다.
포크로우스크 이 지도에서 표시하면 여기쯤 있는 건데요.
이 거점 도시가 뚫리면 이 방어선 전체가 다 흔들릴 수밖에 없는 아주 아주 중요한 전략적 거점이라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도네츠크의 남은 지역을 제대로 방어할 수 있을지 굉장히 우려되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제 우크라이나의 선택, 그중에 하나가 이 수미 지역을 통해서 이렇게 러시아로 공격해 들어간 우크라이나의 정예 병력을 철군시켜 동부전선으로 투입할 것이냐 이게 정말 쉽지가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지역에서 철군을 일단 시작한다 그러면 러시아가 이 철군해 가는 그런 우크라이나의 정예 병력의 뒤를 치겠죠.
그래서 이 철군하는 것도 쉽지가 않은 데다가 만약에 수미 지역까지 철군을 했다 하더라도 지금 우크라이나의 철도망, 도로망이 너무나도 파괴되어 있기 때문에 동부 전선까지 제때 이 병사들을 옮길 수 있는지 이것조차가 확실하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우크라이나가 굉장히 큰 갈림길에 올 것 같고요.
그러면 보나 마나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본토로 ATACMS 같은 미국의 무기를 사용하게 해달라고 더욱더 바이든 대통령한테 매달릴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근데 이게 문제점은 미국의 대선까지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아마도 바이든 대통령의 고민이 너무나도 커져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문제는 미국 대선 전에 만약에 동부전선에서 문제가 생긴다 이게 또 세계적으로 그리고 미국의 정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이제 이렇게 동부 전선이 진짜로 뚫리고 나니까 우리나라 언론도 이제 실제로 일어난 일들을 보도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정말 안타까운 건 응원하는 나라가 있다 하더라도 일단 보도나 아니면 사실 자체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그다음에 응원을 하는 게 맞는 거 같은데 응원을 한다고 해서 정확한 전황을 전달하지 않는다 그러면 이게 국민들에게 큰 오판을 할 수 있는 여지를 줄 수가 있거든요.
그래서 언론은 응원을 하더라도 정말 정확한 사실을 보도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될 것 같습니다.
우크라이나의 전황은 이게 단순한 문제가 아니거든요.
세계 정치나 지정학에 미치는 영향이 워낙 크고 당연히 우리나라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한마디로..우크라이나는 이제 끝났습니다.
잘못된 대통령의 판단이 나라 전체를 전쟁의 구렁텅이에 빠트린 경우라 생각됩니다.
힘이 없으면...비굴할수 밖에 없는데..자존심 부려..국민들 다 죽어가게 만들었 습니다.